약속을 가볍게 하시고 어기실 때는 더 가볍게 넘어가시던 분. 본인 약속은 기억하지 못하시면서 팀원의 사소한 실수는 오래 기억하시는 비대칭이 인상 깊었습니다.
신규 피쳐 런칭 내내 느긋한 전복님 제안대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. 결과가 안 나오자 "나는 처음부터 반대였다"는 말씀을 공식 회고록에 적어 내셨고, 그 회고록은 팀 내에서 두고두고 언급되는 사례가 됐습니다. API 마이그레이션에서 느긋한 전복님 담당 모듈의 치명적 버그가 반복됐습니다. 원인을 물으면 매번 다른 팀원의 잘못으로 돌리시던 패턴이었고, 실제 확…